다낭 빌라서 외국인 13명 검거, 로맨스 사기였어요
여성인 척 친분을 쌓은 뒤 가짜 쇼핑 과제로 송금을 유도한 조직이 적발됐어요.

한눈 요약
- 다낭의 임대 빌라에서 온라인 사기를 벌인 외국인 13명이 적발됐어요.
- WhatsApp과 Telegram으로 접근해 연애 감정을 만든 뒤 가짜 온라인 주문 과제에 돈을 넣도록 유도했어요.
- 낯선 사람이 수수료나 투자 수익을 약속하며 사이트 가입과 송금을 요구하면 중단해야 해요.
다낭 디엔반동의 고급 주택단지 리갈 빅토리아 빌라에서 온라인 사기 조직이 적발됐어요. 다낭 공안은 10월 28일 빌라를 불시에 점검해 컴퓨터와 휴대전화로 사기성 활동을 하던 외국인 13명을 확인했어요. Vietnam News는 이들이 체포됐다고 보도했고, Dantri는 공안이 조직의 역할과 운영 방식을 밝혀냈다고 전했어요.
수법은 연애 감정을 이용한 사기와 가짜 온라인 쇼핑 과제였어요. 조직원들은 WhatsApp과 Telegram에서 여성인 척 메시지를 보내 친분과 신뢰를 쌓았어요. 이후 피해자에게 특정 웹사이트 계정을 만들고 돈을 충전한 뒤 온라인 주문 결제 과제를 수행하면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속였어요. Dantri에 따르면 조직원 한 명이 하루 약 50명에게 접근하기도 했어요.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이 수익이나 수수료를 약속하며 낯선 사이트 가입, 선입금, 주문 대행을 요구하면 사기 가능성이 커요. WhatsApp과 Telegram에서 시작한 대화라도 상대 신원과 사이트가 확인되지 않으면 돈을 보내지 마세요.
두 매체를 함께 보면 조직의 구성도 더 구체적으로 드러나요. Vietnam News는 중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인 11명으로 이뤄졌으며, 주로 인도네시아 피해자를 노렸다고 전했어요. Dantri는 1993년생 외국인 X.Z.가 총책이고, 2001년생 A.P.가 10명을 관리했으며, 다른 한 명은 요리와 생필품 구매를 맡았다고 설명했어요.
- 데스크톱 컴퓨터 12대와 휴대전화 87대를 설치했어요.
- 총책은 9월 9일 빌라를 빌려 인터넷과 장비를 갖췄어요.
- 10월 1일부터 조직원 10명을 2명씩 5개 조로 나눠 운영했어요.
- Vietnam News는 인력과 장비, 고객 정보, 계정 등에 약 6만 달러가 투입됐다고 덧붙였어요.
조직은 평범한 해외 일자리처럼 사람을 모았지만 내부 운영은 강압적이었어요. 월급 700달러와 출근 보너스 200달러를 약속했고, 매출이 1만 달러 이상이면 5퍼센트에서 13퍼센트의 성과급을 준다고 했어요. 반대로 목표를 채우지 못하면 400달러에서 1000달러의 벌금을 물렸어요. 숙소를 제공하면서 여권도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어요.
피해자가 돈을 보내면 거래 정보는 내부 대화방으로 넘어갔어요. Dantri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인물들이 Telegram 자동화 도구를 이용해 인도네시아 루피아를 가상자산 USDT로 바꿨고, 하루 수입과 지출을 정산한 뒤 총책이 지정한 전자지갑으로 보냈다고 전했어요. 돈의 흐름을 가상자산으로 바꿔 넘기는 구조였던 셈이에요.
이번에 확인된 주요 표적은 인도네시아인이어서 베트남 국민용 VNeID나 시민증 제도는 신경 안 써도 돼요. 다만 같은 메신저 수법은 국적과 관계없이 쓰일 수 있어요. 은행카드나 MoMo, ZaloPay로 먼저 결제하면 수수료를 돌려준다는 요구에도 응하지 마세요.
이 기사가 참고한 현지 매체
Dantri 사회사건Vietnam News societ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