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4군 빈호이 아파트, 141가구가 붕괴 위험 속에 살아요
최고 위험 D등급 판정 9년째, 이주 지원과 재건축 사업자 선정은 아직 진행 중이에요

한눈 요약
- 옛 4군 빈호이 아파트는 2017년 최고 위험 D등급 판정을 받았지만 141가구가 남아 있어요.
- 부서진 기둥과 천장을 철재로 받치고 낙하물 방지용 철망까지 설치한 상태예요.
- 이주 지원과 도시계획 수립이 먼저 진행돼야 하며 재건축 사업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요.
호찌민 옛 4군의 빈호이(Vĩnh Hội) 아파트가 철재 지지대에 의존한 채 버티고 있어요. A·B·C동으로 나뉜 4층 건물로, 1963년에 지어져 1968년부터 사용됐어요. 2017년 1월 안전검사에서는 건물의 하중을 견디는 구조가 더는 안전하지 않고 붕괴 가능성이 있는 최고 위험 단계인 D등급을 받았어요.
단순히 낡았다는 뜻이 아니에요. 기둥과 보 같은 핵심 구조가 제 기능을 보장하지 못해 붕괴 위험이 있다고 판단된 상태예요. 이곳에 살지 않는 교민이라도 주변을 지나거나 방문할 때는 건물 안과 복도에 들어가지 않는 편이 안전해요.
VnExpress가 11월 4일 전한 현장 상황은 심각해요. 복도의 철근콘크리트 기둥 여러 개가 깨져 녹슨 철근이 드러났고, 기둥과 보 곳곳을 철재로 임시 지지하고 있어요. 천장 콘크리트도 떨어져 철근이 노출됐으며, 시멘트 조각이 통행자 머리에 떨어진 일도 있었다고 주민이 전했어요. 낙하물을 막으려고 일부 복도에는 B40 철망까지 쳐 놨어요.
- 복도 곳곳에 수백 개의 균열과 부서진 벽면이 있어요.
- 천장과 벽에서 모르타르나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질 수 있어요.
- 동 사이 증축 지붕에는 쓰레기와 이끼, 잡초가 쌓여 악취와 위생 문제가 생겼어요.
- 공용 복도까지 취사와 물품 보관 공간으로 쓰여 통행 환경도 비좁아요.
집 한 채는 약 40㎡로 여러 세대가 함께 사는 경우가 많아요. 일부 주택은 주민이 빠져나간 뒤 문을 닫고 봉인됐지만, VnExpress는 아직 141가구가 남아 있다고 보도했어요. 남은 주민 다수는 주변에서 일용직이나 영세 장사를 해요. 다른 곳으로 옮기면 단골과 일터를 잃어 수입이 끊길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쉽게 떠나지 못하는 거예요.
보상 방식도 쟁점이에요. 한 주민은 임시 거처로 옮기기보다 보상금을 받아 직접 새집을 구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씬짜오베트남은 11월 5일, 주민들이 이전 대상 주택을 아직 배정받지 못한 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어요. VnExpress가 남은 가구 수와 생계 사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줬다면, 씬짜오베트남은 행정 절차가 어디까지 왔는지를 덧붙인 셈이에요.
호찌민시 건설국에 따르면 칸호이(Khánh Hội) 행정구가 주민 이전과 임시거주 지원을 진행하면서 1대500 세부 도시계획을 수립·승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어요. 이 계획이 재건축안 작성과 투자자 공개 모집의 바탕이 돼요. 현재 시행사는 선정되지 않았고, 모집 공고도 도시계획 완료 뒤에 나올 예정이라 시행 시기는 아직 안 나왔어요.
- 빈호이 아파트 거주자나 임차 예정자는 D등급 건물이라는 점부터 확인해야 해요.
- 인근 상가나 지인을 방문할 때도 균열, 철재 지지대, 철망이 있는 복도 아래에 머물지 마세요.
- 이주 보상액과 신청 창구, 재건축 착공일은 두 보도에 나오지 않았어요. 확인되지 않은 일정이나 보상 약속을 믿고 계약하면 안 돼요.
이 기사가 참고한 현지 매체
VnExpress 시사씬짜오베트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