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 땅 매수 접근 뒤 도박 유인, 900만 밧 잃었어요
매수 희망자로 신뢰를 쌓고 승부 조작에 끌어들인 일당의 수법을 알아둬야 해요

한눈 요약
- 푸껫에서 200만 밧짜리 땅을 팔던 피해자에게 매수 희망자로 접근한 일당이 도박판으로 유인했어요.
- 처음 5번은 일부러 이기게 한 뒤 6번째 고액 승부를 조작해 900만 밧 넘게 가로챈 혐의를 받아요.
- 경찰은 71세 피의자를 체포했으며, 피의자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요.
푸껫에서 부동산을 팔거나 사업 거래를 알아보는 교민이라면 눈여겨볼 사건이에요. 태국 경찰 범죄진압부는 8월 20일 푸껫 무앙 지역 파타나 도로변에서 71세 여성을 체포했어요. 이 여성은 푸껫 법원의 공동사기 혐의 영장과 깔라신 법원의 범죄조직 가담 및 공동사기 혐의 영장에 따라 수배된 상태였어요.
사건은 피해자가 푸껫에 있는 약 200만 밧짜리 토지를 매물로 내놓으면서 시작됐어요. 경찰 조사 내용에 따르면 일당 가운데 2명이 땅을 사려는 것처럼 연락해 친분과 신뢰를 쌓았어요.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로 알고 만난 상대가 다른 사람들을 차례로 소개하면서 도박 이야기로 방향을 틀었다는 거예요.
매수자나 사업 상대가 친해진 뒤 현금이 많은 부자와 필승 방법을 소개하고, 함께 돈을 걸자고 하면 거래를 즉시 끊는 게 좋아요. 토지 매매와 무관한 투자나 도박이 끼어드는 순간부터 사기 가능성을 의심해야 해요.
일당은 현금이 많은 부자로 가장한 여성이 호박씨 개수를 맞히는 태국식 도박을 즐긴다고 소개했어요. 이어 다른 공범이 피해자에게 속임수와 게임 방법을 알려주며 반드시 이길 수 있는 것처럼 믿게 했어요. 피해자는 승리가 보장됐다고 생각해 판돈을 함께 내기 시작했어요.
- 처음 5번은 부자 역할의 여성이 일부러 틀리게 해 피해자가 계속 이길 수 있다고 믿게 했어요.
- 6번째에는 판돈을 크게 올린 뒤 호박씨 1개를 몰래 빼 결과를 바꿨어요.
- 패배하자 일당은 피해자가 씨앗을 떨어뜨렸다며 책임을 씌우고 판돈 전액을 물어내라고 압박했어요.
이런 속임수를 되풀이하면서 피해자가 건넨 돈은 900만 밧을 넘었어요. 피해자는 재산을 모두 잃고서야 사기임을 깨닫고 푸껫 탈랑 경찰서에 신고했어요. 수사기관은 법원에서 일당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앞서 공범 여러 명을 붙잡은 데 이어 이번 피의자를 체포했어요.
경찰은 범죄 기록 시스템을 조회한 결과, 이번에 체포된 피의자가 비슷한 방식의 사건에 약 15년간 여러 차례 연루됐고 전국에서 확인된 피해액이 6천400만 밧을 넘는다고 밝혔어요. 다만 이는 경찰이 제시한 수사 내용이에요. 피의자는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으며, 유죄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에요.
- 토지나 가게를 매물로 내놓은 사람, 큰 거래를 추진하는 사람은 국적과 관계없이 같은 수법의 표적이 될 수 있어요.
- 정상 매매와 상관없는 도박이나 공동 판돈을 제안받으면 추가 현금을 건네지 말고 대화와 송금 자료를 보관해요.
- 이 사건의 피해 신고와 수사를 맡은 곳은 푸껫 탈랑 경찰서예요. 태국 국민 전용 제도가 아니므로 한인도 유사 피해를 당했다면 신고 대상이에요.
이 기사가 참고한 현지 매체
Khaosod 전국사회면Matichon 지역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