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비자대행사 압수수색, 가짜 서류는 신청자도 책임져요
유럽 비자용 은행서류를 조작한 혐의로 싸마이 사무실이 적발됐고, 고객 400여 명까지 조사가 번지고 있어요.

한눈 요약
- 방콕 싸마이구의 비자대행사가 은행 거래내역서와 급여증명서 등을 위조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어요.
- 초기 조사에서 고객 400여 명이 확인됐고, 대행료는 1명당 약 4만 밧, 전체 규모는 1,600만 밧을 넘는 것으로 추산돼요.
- 대행사가 서류를 만들었더라도 신청자 이름으로 제출된 자료의 책임은 신청자에게 있어 비자 거절이나 장기 입국금지로 이어질 수 있어요.
방콕의 한 비자 컨설팅 업체가 유럽 비자 신청용 은행서류와 기관 도장을 위조한 혐의로 경찰 압수수색을 받았어요. 태국 이민국 제3부는 8월 17일 수사 결과를 공개했어요. 이번 사건은 유럽의 한 대사관이 태국인 신청자 여러 명의 은행 거래내역서를 수상하게 보고 태국 당국에 알리면서 시작됐어요.
경찰은 민부리 형사법원에서 영장을 받아 8월 12일 방콕 싸마이구의 업체 사무실을 수색했어요. 현장에서는 시중은행과 정부기관 명의의 위조 고무도장, 조작된 것으로 의심되는 금융서류와 급여증명서, 계좌 거래내역서, 데스크톱 컴퓨터 4대가 나왔어요. The Thaiger는 위조 금융서류만 20건 넘게 압수됐다고 전했어요.
적발된 서류는 태국 체류비자나 재입국허가용이 아니라 태국인들의 유럽 비자 신청용이에요. 따라서 태국에서 정상적으로 체류 중인 한인이 별도 신고하거나 이민국을 방문할 일은 없어요. 다만 유럽 등 제3국 비자를 방콕 대행사에 맡겼다면 같은 위험이 생길 수 있어요.
수사팀은 대사관에 제출된 자료와 은행의 실제 기록을 대조해 우선 5건에서 같은 이상 징후를 찾았어요. 신청서에 적힌 계좌 명의가 실제 예금주와 달랐고, 거래 내용도 은행 기록과 다르게 바뀌어 있었어요. 더 수상한 점은 이들 5명의 여행경비가 모두 똑같은 외국 신용카드 번호로 결제됐다는 것이에요.
- 초기 확인 고객은 400여 명이에요.
- 업체가 받은 돈은 고객 1명당 약 4만 밧으로 조사됐어요.
- 전체 사건 규모는 1,600만 밧을 넘는 것으로 추산돼요.
- 압수된 컴퓨터는 4대이며, 경찰은 저장자료로 추가 관련자를 추적할 예정이에요.
경찰은 문서 위조와 위조문서 사용, 공공기관 인장 위조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다만 정확한 혐의와 관련자는 압수물 분석 뒤 정해져요. 현재는 수사가 진행 중인 단계라서 고객 400여 명 모두가 범행을 알고 가담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가짜 은행 거래내역서나 급여확인서를 비자 신청에 내면 비자가 거절될 수 있고, 장기간 또는 영구적인 입국금지를 받을 수도 있어요. 대행업체가 대신 준비했더라도 본인 이름으로 제출된 서류의 책임은 신청자에게 있다는 게 경찰의 경고예요.
- 은행 잔액과 거래내역이 실제 본인 계좌 기록과 같은지 확인해요.
- 급여증명서의 회사명, 금액, 도장이 실제 발급 내용과 맞는지 봐요.
- 여행경비 결제에 모르는 사람의 신용카드 번호가 들어갔는지 확인해요.
- 완성된 신청서와 첨부서류 전체를 제출 전에 직접 받아 살펴봐요.
푸껫에서도 별개의 비자대행 피해로 외국인 100명 넘게 비영리단체와 집단소송 변호사에게 도움을 요청한 사례가 보도됐어요. 방콕과 푸껫 사건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대행료를 냈다는 사실만으로 서류의 진위가 보장되지는 않아요. 특히 원본 확인을 거부하거나 잔액과 소득을 임의로 맞춰주겠다는 업체라면 신청을 멈추는 편이 안전해요.
이 기사가 참고한 현지 매체
The ThaigerThai Examin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