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투자사기 20명 검거, 회사 계좌도 믿지 마세요
가짜 금융당국 프로필과 법인 명의 계좌로 안심시킨 뒤 세금과 수수료를 더 요구했어요.

한눈 요약
- 태국 사이버경찰이 이산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사기 조직을 수사해 용의자 20명을 붙잡았어요.
- 70대 피해자는 금융당국 로고를 내건 가짜 주식투자 권유에 속아 22차례, 총 1,900만 밧을 보냈어요.
- 경찰은 피해금 약 308만 밧을 동결해 일부 돌려줬지만, 중국인 자금책은 아직 태국에서 도피 중이에요.
태국에서 회사 이름으로 된 은행 계좌까지 동원한 투자사기가 적발됐어요. 태국 사이버경찰은 8월 17일 콘깬에서 이산 지역 사기 조직 수사 결과를 발표했어요. 관련 용의자 20명을 검거했고, 피해금 약 308만 밧을 동결해 피해자에게 돌려줬다고 밝혔어요.
가장 큰 피해 사례는 70세 남성이 당한 온라인 주식투자 사기예요. 사기범들은 태국 증권거래위원회를 뜻하는 ก.ล.ต. 로고를 프로필에 붙여 공신력 있는 투자 창구처럼 꾸몄어요. 피해자는 안내에 따라 15개 계좌로 22차례 송금했고, 손실은 모두 1,900만 밧에 달했어요.
이번 조직은 개인 명의 계좌뿐 아니라 법인과 회사 명의 계좌도 사용했어요. 거래 화면에 회사명이 표시되면 정상 업체라고 믿기 쉽다는 점을 노린 방식이에요. 계좌 명의만 보지 말고, 해당 회사와 투자 서비스가 실제로 연결돼 있는지 따로 확인해야 해요.
경찰이 자금 흐름을 추적한 결과, 한 합자회사 계좌가 돈을 옮기는 핵심 통로로 지목됐어요. 경찰은 현금을 인출해 중국인 자금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 남성과 회사의 관리 파트너를 체포했어요. 회사 임원과 계좌 소유자도 수사 대상이 됐고, 배후로 지목된 중국인 투자자는 아직 태국 안에서 숨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어요.
또 다른 일당 5명은 소셜미디어 광고로 투자금 굴리기나 저가 상품 구매를 권했어요. 운동기구를 사려던 사람에게 더 많은 돈을 넣으면 수익이나 혜택이 커진다고 유도한 뒤 송금액을 계속 불렸어요. 피해자가 출금을 요구하면 세금과 수수료를 더 내야 한다거나 시스템이 고장 났다고 둘러대고 연락을 끊었어요.
- 금융당국 로고를 프로필에 붙여 신뢰를 유도해요.
- 개인 계좌와 법인 계좌를 섞어 여러 차례 송금하게 해요.
- 출금 단계에서 세금이나 수수료를 먼저 보내라고 요구해요.
- 저가 상품 광고로 접근한 뒤 더 큰 투자금을 넣도록 유도해요.
- 출금을 미루면서 시스템 장애를 핑계로 대요.
두 번째 사건의 돈은 13개 대포계좌를 거쳐 여러 단계로 옮겨졌어요. 경찰은 금융 흐름을 따라 시사껫, 사뭇쁘라깐, 빠툼타니, 우본랏차타니, 방콕에 숨어 있던 용의자 5명을 체포했어요. 관련 계좌를 동결하고 회수된 돈 일부를 피해자에게 반환했어요.
- 투자 권유자가 보낸 로고와 프로필만으로 금융기관이나 정부기관을 판단하지 마세요.
- 회사 명의 계좌라도 송금 전에 업체의 공식 연락처를 별도로 찾아 확인하세요.
- 출금을 위해 세금이나 수수료를 추가 송금하라는 요구가 나오면 일단 멈추세요.
- 이미 보냈다면 대화를 지우지 말고 광고, 채팅, 계좌번호, 송금 기록을 보관해 신고하세요.
이 기사가 참고한 현지 매체
Khaosod 전국사회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