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50만명 정보 유출, 사칭 전화 조심해요
정부기관 직원 계정이 악성코드에 뚫리며 얼굴 사진과 차량 정보까지 새어 나갔어요.

한눈 요약
- 태국인 50만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사이버경찰이 조사하고 있어요.
- 정부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해킹한 것이 아니라, 악성코드에 감염된 직원 컴퓨터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빼낸 방식으로 파악됐어요.
- 한인 정보의 유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유출 자료가 콜센터 사기와 피해자 사칭에 쓰일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어요.
태국 정부기관이 보관하던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된 정황이 나왔어요. 소프트웨어 전문가이자 Dome Cloud 대표인 타나랏 꾸아왓타나판은 8월 6일 오후 1시 방콕 쨍와타나 정부청사 B동의 사이버범죄수사국 1부에 출석해 관련 자료를 설명했어요. 경찰이 파악 중인 유출 규모는 태국인 50만명 이상이에요.
새어 나온 것으로 지목된 자료는 태국 주민등록증에 붙는 얼굴 사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록 자료, 부모의 주민등록번호, 차량 등록 정보 등이에요. 총리와 장관을 포함한 고위 인사의 정보도 발견됐어요. 부모 정보까지 서로 연결하면 가족관계를 그려낼 수 있을 정도라는 설명이에요.
이번 정황은 정부 데이터베이스를 정면으로 해킹한 방식과 달라요. 직원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면서 업무용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됐고, 이를 산 사람이 실제 시스템에 로그인한 뒤 가치 있는 정보를 API로 대량 추출해 되파는 방식으로 설명됐어요. API는 시스템끼리 자료를 주고받는 통로라고 이해하면 돼요.
유출 범위는 총리실과 19개 부처에 걸친 것으로 제보됐어요. 특히 내무부와 교육부 관련 기관 20곳이 언급됐고, 국민건강보장청 자료에서도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어요. 유출된 비밀번호를 모아 판매하는 웹사이트도 발견됐어요. 일부 기관은 필요 이상으로 정보를 오래 보관했고, 5년 넘게 저장된 자료까지 새어 나온 정황이 있어요.
타나랏 대표는 두 달 넘게 디지털 관련 위원회와 정부기관에 문제를 알렸지만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고 주장했어요. 이후 얼굴 사진이 포함된 새로운 유출을 확인하자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고위 인사 자료를 공개했다고 설명했어요.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선을 그었고, 국민건강보장청과 민간기관 2곳에는 취약점 차단을 공식 요청한 적이 있다고 밝혔어요.
- 보도에서 확인된 직접 유출 대상은 태국인 50만명 이상이에요. 외국인이나 한국인의 정보가 포함됐다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어요.
- 태국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록, 국민건강보장청 같은 태국 국민 중심 자료는 대부분의 한인이 직접 처리할 제도는 아니므로 신경 안 써도 돼요.
- 다만 태국 기관이나 고위 인사의 실제 정보를 앞세운 사칭 전화가 올 수 있다는 점은 교민과 여행객도 관계가 있어요.
사이버경찰은 유출 정보가 콜센터 사기 조직에 넘어가 피해자를 속이는 데 쓰일 가능성을 우려했어요. 이름이나 차량 정보, 가족관계처럼 상대만 알 것 같은 내용을 말하더라도 그 자체로 공무원이나 경찰이라는 증거는 아니에요.
아직 보도에는 한국인 피해 신고 창구나 별도의 확인 절차가 나오지 않았어요. 따라서 지금 특정 사이트에 개인정보를 입력해 유출 여부를 조회하라는 안내도 확인된 것이 아니에요. 태국 경찰이나 정부기관을 사칭한 연락이 오면 상대가 알고 있는 개인정보만 믿지 말고, 송금이나 비밀번호 제공 요구부터 의심하는 게 핵심이에요.
이 기사가 참고한 현지 매체
Khaosod 사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