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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건 · 사이판 · 2026년 8월 10일

로타 태풍 직격, 공항 정전되고 항구도 파손됐어요

슈퍼태풍 바비로 지붕과 전신주가 무너졌지만 사망자는 없었어요

로타 태풍 직격, 공항 정전되고 항구도 파손됐어요
기사 내용을 표현한 연출 이미지입니다.

한눈 요약

  • 슈퍼태풍 바비가 로타를 직접 덮쳐 주택과 도로, 공항, 항구, 전력망에 큰 피해를 냈어요.
  • 통신이 끊기자 공공안전요원들이 집마다 방문해 주민의 안전을 확인했어요.
  • 사망자는 없었고 잔해를 치우던 주민들에게 찰과상과 열상이 발생했어요.

북마리아나제도 최남단 로타가 최근 슈퍼태풍 바비의 직격을 받았어요. 로타에서 20여 년 만에 가장 파괴적인 폭풍으로 평가될 만큼 피해가 컸어요. 반콘크리트 주택에서도 지붕이 뜯겼고, 섬 곳곳의 나무가 뿌리째 뽑혔어요. 해안 지역에는 바닷물이 깊숙이 밀려들었어요.

태풍이 오기 전부터 로타 당국은 비상 대응에 들어갔어요. 오브리 호콕 로타 시장과 비상 담당자들은 괌 국립기상청의 랜던 에이들렛 기상학자에게 매일 예상 경로를 설명받았어요. 데이비드 아파탕 주지사와 비상운영센터에도 대응 상황을 맞추고,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한 외딴 농장 지역까지 인력을 보냈어요.

당국이 태풍 전에 한 일
  • 안내문을 준비하고 차량으로 지역을 돌며 주민에게 예상 상황과 대비 방법을 직접 알렸어요.
  • 대피소 위치를 안내하고, 특히 양철 지붕 주택에 사는 주민들에게 대피 권고를 전달했어요.
  • 인터넷만 믿지 않고 외곽에 사는 가족들을 직접 찾아갔어요.

바비가 상륙하자 통신은 거의 즉시 끊겼고 도로도 막혔어요. 공항은 전력을 잃었으며 지붕과 울타리가 파손됐어요. 항구에서는 싱크홀이 더 커졌고, 웨스트하버의 선박 접안 시설이 뜯겨 나갔어요. 목재 전신주도 100개 넘게 부러져 섬의 이동과 전력, 물류 기반이 한꺼번에 타격을 입었어요.

로타는 괌과 가까운 북마리아나 섬이에요

로타는 길이 약 12.3마일, 폭 약 4.2마일의 작은 섬이에요. 2026년 추정 인구는 약 1,660명으로, 2000년 3,280명의 절반가량이에요. 괌 거주자에게 직접 적용되는 행정 조치는 아니지만, 로타에 가족이나 지인이 있거나 섬을 오가는 사람이라면 교통과 통신 시설 피해를 알아둘 필요가 있어요.

당국은 안전 해제 발표가 나오자 곧바로 주민 확인에 나섰어요. 전화와 인터넷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공공안전부 인력이 집집마다 방문했어요. 공공사업 인력은 긴급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먼저 도로 한쪽 차로를 치우기 시작했어요.

인명 피해는 크지 않았어요

대규모 시설 피해와 달리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어요. 다만 태풍이 지나간 뒤 잔해를 치우는 과정에서 찰과상과 피부가 찢어지는 열상을 입은 주민들이 있었어요. 모두 치명적이지 않은 부상이었다고 로타 시장이 밝혔어요.

이번 피해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통신 두절 뒤의 대응이에요. 작은 섬에서는 휴대전화와 인터넷이 끊기면 구조 요청 자체가 어려워져요. 로타 당국은 방문 확인으로 빈틈을 메웠고, 태풍 전에도 온라인 공지에만 의존하지 않았어요. 괌의 한인 가정도 큰 태풍을 앞두고 가족별 연락 방법과 대피 장소를 미리 공유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괌 자체의 피해를 다룬 보도는 아니지만, 가까운 로타의 공항과 항구, 도로, 통신망이 동시에 파손됐어요. 로타에 가족이나 일정이 있는 교민과 여행객은 현지 연락과 이동이 평소처럼 가능하다고 전제하면 안 돼요.
한 줄 팁. 로타에 가족이나 지인이 있다면 전화만 반복하지 말고, 현지 당국의 안전 확인과 공항 및 항구 운영 공지를 먼저 확인하세요.

이 기사가 참고한 현지 매체

Pacific Island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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