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32억동 사기, OTP 맡기면 예금도 털려요
은행원 행세한 지인이 고금리를 미끼로 계좌를 장악하고 가짜 예금통장까지 건넸어요

한눈 요약
- 잘로 모임에서 알게 된 남성이 은행 직원으로 속여 32억동을 빼돌렸어요
- 피해자 대신 계좌를 만들면서 자기 전화번호를 등록해 OTP와 입출금 알림을 가로챘어요
- 앱 잔액과 은행 전산을 직접 확인하지 않으면 종이 예금통장도 믿어선 안 돼요
하노이 법원은 9월 7일 은행 직원을 사칭해 32억동을 가로챈 부 응옥 끄엉에게 징역 17년 6개월을 선고했어요. 사기죄 14년과 기관 문서 및 도장 위조죄 3년 6개월을 합친 형량이에요. 세 매체 모두 판결과 피해액, 범행 방식은 같게 전했어요.
범행은 2023년 9월 잘로의 수다 모임에서 시작됐어요. 일정한 직업이 없고 사기 전과가 있던 끄엉은 오프라인 식사 모임에서 50세 여성을 알게 됐어요. 피해자가 목돈을 예금하려 한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자신을 PVcomBank 직원이라고 소개했어요. VnExpress는 그가 2021년에도 사기죄로 징역 27개월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고 덧붙였어요.
Tuoi Tre와 VnExpress에 따르면 끄엉은 일반 은행 예금금리가 연 5퍼센트 남짓이지만 상사의 승인을 받으면 연 7.4퍼센트를 줄 수 있다고 속였어요. 은행에 갈 필요 없이 계좌에 돈만 넣으면 예금통장을 집이나 직장으로 보내준다는 설명도 곁들였어요.
핵심 수법은 종이 통장보다 계좌 개설 과정에 있었어요. 끄엉은 피해자의 온라인 계좌 개설을 대신하면서 인터넷뱅킹 등록 전화번호를 자기 번호로 넣었어요. OTP와 잔액 변동 알림을 모두 자신이 받아, 피해자가 돈을 넣을 때마다 개인 계좌로 옮길 수 있었어요. 피해자는 2023년 11월 10일부터 12월 29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총 32억동을 보냈어요.
- 계좌와 인터넷뱅킹에 등록된 전화번호가 반드시 본인 번호인지 확인해요
- OTP는 은행 직원이나 계좌 개설을 도와주는 지인에게도 넘기지 않아요
- 예금은 종이 통장만 보지 말고 공식 앱의 잔액과 은행 전산에서 직접 확인해요
- 시중 조건보다 유난히 높은 금리를 개인적으로 승인받아 준다는 말은 해당 은행 공식 창구에 다시 물어요
끄엉은 피해자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PVcomBank 예금통장 여섯 권을 위조해 건넸어요. Tuoi Tre만 밝힌 내용에 따르면 페이스북 모임에서 권당 평균 150만동을 주고 제작자를 구했으며, 여섯 권의 일련번호가 모두 같았어요. 피해자가 휴대전화에 은행 앱을 설치해 잔액을 보려 하자 거액 예금에는 앱이 적용되지 않는다거나 은행에 가야 비밀번호를 받을 수 있다는 말로 막았어요.
약 네 달 뒤 피해자가 영업점에서 확인하자 여섯 통장은 전산에 존재하지 않았고 계좌도 비어 있었어요. 피해자는 통장을 잃어버렸다며 직접 재발급받겠다고 압박했어요. 끄엉은 들킬까 봐 위조 통장 여섯 권을 다시 만들어 왔지만, 피해자가 함께 은행에 가서 인출하자고 요구하자 결국 직원이 아니며 통장을 위조했다고 인정했어요.
Thanh Nien은 끄엉이 피해자에게 2억동을 돌려줬고 피해자의 남자친구에게 19억동을 빌려준 금액을 상계해, 남은 반환액이 11억동이라고 전했어요. VnExpress는 별도로 피해자에게 8억동을 빌렸다고 보도했지만 제공된 원문이 그 대목에서 끊겨 있어 두 금액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아요.
이 기사가 참고한 현지 매체
Thanh Nien 시사TuoiTre 사건법률VnExpress 사건법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