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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건 · 베트남 · 2026년 8월 10일

호치민 700억동 채권추심, 문신 조직 동원하면 범죄예요

합법 업체처럼 계약해도 협박과 공개 망신으로 돈을 받으면 강탈 혐의를 받을 수 있어요.

호치민 700억동 채권추심, 문신 조직 동원하면 범죄예요
기사 내용을 표현한 연출 이미지입니다.

한눈 요약

  • 호치민시 경찰이 채권추심 업체 관계자 등 54명을 재산강탈 혐의로 기소해 달라며 사건을 검찰에 넘겼어요.
  • 한 업체는 700억동 채권을 받아 주는 대가로 회수액의 35%를 요구하고, 차량 3대와 문신한 직원을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어요.
  • 돈을 받을 권리가 있어도 집과 사업장을 에워싸거나 협박하고 영상을 공개하는 방식은 합법적인 채권 회수가 아니에요.

호치민에서 채권추심 회사를 내세워 채무자의 집과 가게를 에워싸고 돈을 받아내려 한 대규모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어요. 호치민시 경찰은 호 타인 드억, 레 뚜언 퐁, 호 민 닷과 채권 중개인 응우옌 쭝 득을 포함한 54명을 재산강탈 혐의로 기소해 달라고 요청했어요. 관련 채권자 1명에게는 민사거래상 고금리 대출 혐의가 적용됐어요. 아직 법원의 유죄 판결이 나온 단계는 아니에요.

경찰은 이들이 고금리 대출, 회수가 어려운 채권의 중개, 조직폭력배식 추심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봐요. 겉으로는 채권 매매 계약을 체결했지만, 실제로는 채무자를 압박해 돈을 대신 받아 주는 서비스였다는 거예요. 회사 이름과 계약서가 있다고 해서 추심 방법까지 합법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이번 사건의 핵심이에요.

700억동 채권의 추심 조건

녓띤 채권매매회사는 회수한 돈의 35%를 받기로 했어요. 이를 연결한 중개인은 그 수수료 가운데 23%를 받고, 출장비 명목으로 1억2000만동을 먼저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어요. 다른 회사들은 회수액의 10%에서 50%를 요구했고, 620회사는 20%에서 30%와 최대 4000만동의 선불 활동비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어요.

700억동 채권 사건에서는 업체 대표 호 민 닷이 아내와 직원들을 회사 로고가 붙은 차량 3대에 태워 보냈어요. 이들은 호치민시 시장 안에 있는 채무자 가족의 집과 침구 판매점을 여러 방향에서 둘러쌌어요. 대표 부부는 가게 안에서 욕설과 위협을 하고, 남편에게 아내를 불러 돈을 갚게 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조사됐어요.

밖에서는 반소매 옷을 입은 직원들이 문신을 드러낸 채 인도에 줄지어 섰어요. 한 직원은 출입문을 여러 차례 세게 치고 길에서 붙잡겠다는 취지로 위협한 뒤 남편의 머리를 때린 것으로 조사됐어요. 가게 영업은 차질을 빚었고 가족과 직원들도 불안에 시달렸어요. 닷은 법원이 이미 채권 분쟁을 다루고 있다는 사실을 안 뒤 계약을 취소하고 철수했어요.

이런 추심을 당하면 기억할 점
  • 집이나 가게를 여러 명이 에워싸고 욕설과 폭행으로 돈을 요구한 행위가 이번 재산강탈 혐의의 핵심이에요.
  • 채무자와 가족을 촬영해 유튜브, 틱톡, 페이스북에 올리고 지인에게 알리는 공개 망신도 압박 수단으로 조사됐어요.
  • 채권 자체에 다툼이 있어 법원이 심리 중이어도 사적인 위협이나 폭력으로 해결할 수는 없어요.

뚜오이째에 따르면 드억은 처음에는 닷박 채권매매회사 추심팀을 맡았어요. 이 조직은 채무자의 집에서 소리치거나 주변을 포위하고 전 과정을 촬영했어요. 편집한 영상은 드억의 사회관계망 계정에 올려 채무자의 가족과 친구에게 알렸고, 동시에 추심 실적을 광고해 새 고객을 모으는 데도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어요.

드억은 2024년 6월 기존 회사를 떠나 620회사를 세웠고, 다른 사람을 명의상 대표로 둔 채 뒤에서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어요. 회사는 2025년 2월 경호, 보디가드, 채권매매 서비스를 내건 이름으로 바뀌었어요. 경찰은 사무실과 주거지를 수색해 채권 계약서, 회사 도장, 단체복, 차량 등 추심에 사용된 자료를 압수했어요. 베트남 국민 전용 신분증이나 VNeID와 관련된 사건은 아니므로 교민은 그 부분은 신경 안 써도 돼요.

교민이 베트남에서 돈을 빌려줬거나 사업상 미수금이 생겼더라도, 높은 성공보수와 선불 출장비를 요구하며 사람을 동원하는 업체에는 맡기지 않는 게 안전해요. 반대로 이런 조직이 한인 가정이나 사업장을 찾아온다면 단순한 채무 독촉으로 넘길 사안이 아니에요.
한 줄 팁. 여럿이 가게를 포위하거나 협박하면 맞대응하지 말고 안전을 확보한 뒤 영상, 차량번호, 회사명, 계약 관련 메시지를 보존해 경찰에 신고하세요.

이 기사가 참고한 현지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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