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 광견병 사망 92% 늘어, 물리면 15분 씻어요
집에서 키우는 개나 고양이에게 물리거나 긁혀도 지켜보기만 하지 말고 바로 진료받아야 해요.

한눈 요약
- 2026년 상반기 베트남 남부의 광견병 사망자는 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늘었어요.
-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살릴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상처 처치와 백신 접종을 제때 받으면 예방할 수 있어요.
- 물리거나 긁히면 흐르는 물과 비누로 최소 15분 씻은 뒤 의료기관에서 백신과 면역글로불린 필요 여부를 확인하세요.
베트남 남부에서 광견병 사망자가 다시 빠르게 늘고 있어요. 호치민시 파스퇴르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사망자는 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했어요. 이 수치는 호치민시 열대병병원 응우옌 타인 중 원장이 8월 20일 감염병 학술회의에서 공개했어요.
증가 흐름은 단기간의 일만은 아니에요. 10년 전에는 남부 전체의 광견병 사망자가 연간 10명 미만이었지만, 2018년부터는 해마다 약 20명 수준으로 늘었어요. 올해는 반년 만에 이미 23명이 숨져, 과거 연간 규모를 넘어섰어요.
광견병은 치명률이 가장 높은 감염병 가운데 하나예요. 호치민시 열대병병원이 2022년 1월부터 2026년 6월까지 받은 광견병 환자 98명은 모두 사망했어요. 발열과 피로, 물린 부위의 저림이나 가려움이 나타날 수 있지만, 증상이 생긴 뒤에는 살릴 가능성이 거의 없어요.
실제 사망 사례도 대부분 초기 대응을 놓친 경우였어요. 까마우의 개고기 판매업자와 롱안에서 얼굴을 물린 남자아이는 이후 광견병이 발병해 숨졌어요. 롱하이의 63세 남성은 개에게 물린 뒤 예방접종 대신 민간요법인 이른바 독 빼기를 받았고, 몇 주 뒤 증상이 나타나 입원 약 12시간 만에 사망했어요.
전문가들은 남부의 개와 고양이 사이에서 광견병 바이러스가 계속 돌고 있고, 반려동물 예방접종률도 지역마다 고르지 않다고 봐요. 동물 광견병 발생지가 계속 늘고 있으며, 개와 고양이의 매매와 운송도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남는 원인으로 지목됐어요.
특히 집에서 키우는 개나 고양이에게 물리거나 긁혔다는 이유로 안심하면 안 돼요. 동물 상태만 지켜보다가 의료기관 방문과 접종 시기를 놓치는 사람이 많다고 해요.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 동물의 침이 물린 상처나 긁힌 상처, 손상된 피부와 점막을 통해 몸에 들어와요.
- 상처를 흐르는 물에 대고 비누로 최소 15분 동안 충분히 씻어요.
- 45∼70% 알코올이나 포비돈 요오드 용액으로 소독해요.
- 가능한 한 빨리 의료기관을 찾아 노출 위험을 평가받아요.
- 의료진 판단에 따라 광견병 백신과 항광견병 면역글로불린을 맞아요.
상처에서 독을 뺀다며 민간 시술을 받거나, 바람기름을 바르고 나뭇잎을 붙이는 방법은 쓰지 마세요. 이런 처치는 백신을 대신할 수 없고, 병원에 가야 할 시간을 늦출 수 있어요.
이건 베트남 국민만 대상으로 하는 행정 제도가 아니에요. VNeID나 시민증과는 관계없으니 그 부분은 신경 안 써도 돼요. 베트남에 사는 교민과 여행자도 개나 고양이에게 물리거나 긁히면 같은 원칙으로 바로 상처를 씻고 의료기관에서 판단받아야 해요.
이 기사가 참고한 현지 매체
VnExpress 건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