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HIV 입원 48% 늘었어요, 약 중단이 중증 키워요
유행 재확산보다 늦은 발견과 치료 중단이 문제예요

한눈 요약
- 호치민시 열대병병원의 2025년 HIV 입원 환자는 2022년보다 48% 늘어난 1,773명이었어요.
- 2026년 상반기 입원 환자 853명 가운데 45명은 인공호흡기 치료까지 받아야 했어요.
- 입원 증가가 HIV 재유행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늦은 진단과 ARV 치료 중단이 중증 환자를 늘린 핵심 원인으로 지목됐어요.
호치민시 열대병병원에서 치료받은 HIV 입원 환자가 최근 4년 사이 크게 늘었어요. 병원이 8월 20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25년 입원 환자는 1,773명으로 2022년보다 48% 증가했어요. 2026년에도 상반기에만 853명이 입원했고, 이 가운데 45명은 스스로 호흡하기 어려워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어요.
병원은 이번 수치만으로 HIV가 다시 크게 확산했다고 보면 안 된다고 설명했어요. 베트남의 신규 감염은 2010년과 비교해 56% 줄었지만, 감염 사실을 늦게 알거나 약을 임의로 끊고 치료 체계에 들어오지 못한 환자가 상급병원에 중증 상태로 몰리는 현상이라는 거예요.
늦게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서는 결핵, 폐렴, 곰팡이 감염 같은 기회감염이 많이 나타났어요. HIV가 면역체계를 크게 약화한 뒤라 평소라면 막아낼 감염도 위중해질 수 있어요. 상태가 악화하면 인공호흡기 삽관이나 혈액을 걸러내는 치료까지 필요해져요.
치료 중단도 위험을 키워요. ARV는 몸속 바이러스 양을 낮게 억제해 건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위험도 막아주는 항바이러스 치료예요. 복용을 중단하면 바이러스가 다시 늘면서 면역세포가 손상되고, 심한 감염이나 암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의료진은 설명했어요.
- HIV 감염 사실을 알고 있지만 ARV 복용을 중단했거나 자주 거른 사람
- 감염 가능성이 있었는데 검사를 미루고 있는 사람
- 원인을 알기 어려운 건강 이상이 이어져도 진료를 미루고 있는 사람
병원 내 사망 부담도 작지 않아요. 최근 4년여 동안 이 병원에서는 HIV와 AIDS가 가장 많은 사망을 일으킨 원인이었고, 관련 사망자는 568명이었어요. 베트남 전체에는 현재 약 25만 명의 HIV 감염인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어요. 신규 감염의 40% 이상은 남성과 성관계를 하는 남성 집단에서 발생해 감염이 특정 집단에 집중되는 양상도 이어지고 있어요.
이 내용은 VNeID나 베트남 시민증처럼 베트남 국민만 쓰는 행정제도가 아니에요. 베트남에 사는 한인도 감염 가능성이 있거나 치료 중이라면 해당돼요. 특히 ARV를 복용 중이라면 몸이 괜찮다는 이유로 스스로 끊지 않는 것이 핵심이에요.
앞으로 조기검사와 정기적인 약 공급이 흔들릴 가능성도 제기됐어요. 베트남 HIV 대응 사업에 들어오는 국제 원조가 18% 줄어 20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기 때문이에요. 국내 재원이 빈자리를 제때 채우지 못하면 조기검사와 정기 약 배급에 부정적인 영향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예요. 다만 구체적인 축소 대상이나 시행 시기는 아직 나온 내용이 없어요.
이 기사가 참고한 현지 매체
VnExpress 건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