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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료 · 베트남 · 2026년 8월 15일

베트남 암 사망 5분마다 1명, 교민도 조기검진 챙겨야 해요

암 환자는 늘고 말기 발견은 많아요, 무료 검진은 외국인 적용 여부를 확인해야 해요

베트남 암 사망 5분마다 1명, 교민도 조기검진 챙겨야 해요
사진: 씬짜오베트남

한눈 요약

  • 연간 신규 암 환자는 17만7,404명, 사망자는 11만1,015명으로 집계됐어요.
  • 폐암 치료는 연간 약 1억7,000만 동이 들고, 신약 사용 시 월 자부담이 3,000만∼6,000만 동에 이를 수 있어요.
  • 베트남은 2026년부터 연 1회 이상 무료 건강검진과 암 검진을 제공할 계획이지만, 한인 교민의 적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어요.

베트남에서 암으로 숨지는 사람이 연간 11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국제암연구소의 글로보칸 2024 자료를 보면 연간 신규 환자는 17만7,404명, 사망자는 11만1,015명이에요. 단순 환산하면 약 5분마다 1명이 암으로 목숨을 잃는 셈이에요. 최근 5년 안에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사람도 40만4,153명에 달해요.

증가 속도도 빨라요. 약 10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던 16년 전과 비교하면 신규 발생은 59%, 사망자는 약 35% 늘었어요. 신규 진단자 수와 사망자 수를 비교한 비율은 63%로, 미국과 영국, 일본 등의 35∼40%보다 높아요. 다만 이는 같은 해의 신규 환자 가운데 63%가 사망했다는 개인별 치명률은 아니에요.

왜 사망자가 많은가요

지난 7월 31일 호찌민시 암 예방 학술대회에서 도 아인 투 K병원 부원장은 종양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뒤에야 발견되는 환자가 많다고 설명했어요. 부족한 전문 의료진과 높은 치료비도 제때 진단하고 치료받기 어려운 배경으로 지적됐어요.

남성은 상황이 더 무거워요. 남성 신규 환자는 8만5,748명, 사망자는 6만3,167명으로 두 수치를 비교한 비율이 74%였어요. 여성은 52%였어요. 남성에게 흔한 암은 폐암, 대장암, 간암이고 여성은 유방암과 갑상선암 비율이 높았어요.

검진 때 눈여겨볼 암종
  • 가장 많이 진단된 암은 유방암으로 2만5,711건이었어요.
  • 폐암은 신규 진단 2만3,085건, 사망 2만1,340명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았어요.
  • 갑상선암,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이라고 의료진은 설명했어요.
치료비와 의료 여건
  • 폐암 환자의 연간 치료비는 약 1억7,000만 동, 약 6,500달러에 가까워요.
  • 신약 상당수는 베트남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거나 비용의 50%만 보장돼, 환자가 매달 3,000만∼6,000만 동을 부담할 수 있어요.
  • 신규 환자 1,000명당 종양내과 전문의는 4.6명,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는 1.3명이고 병리과 전문의 부족이 특히 심각해요.
2026년 무료 검진, 교민도 해당할까요

베트남 정부는 2025년 9월 발표된 정치국 결의안 제72호에 따라 2026년부터 전 국민에게 연 1회 이상 무료 건강검진과 암 검진을 제공할 계획이에요. 하지만 이번 보도에는 외국 국적 교민의 대상 여부, 신청 절차, 시행 시점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어요. 교민도 무료라고 단정하면 안 되고, 가입한 보험사나 이용할 병원에 먼저 확인해야 해요.

보건부는 홍보와 예방부터 검진, 치료, 영양 관리, 완화 의료까지 끊기지 않는 암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봤어요. 교민에게 당장 중요한 건 국가 검진을 기다리는 것보다 본인의 나이와 가족력, 흡연 여부에 맞는 검진을 병원과 상의하는 일이에요. 특히 치료비가 큰 폐암은 보장 범위와 신약 특약 여부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베트남의 말기 발견과 전문의 부족, 높은 자부담을 고려하면 교민은 증상이 생긴 뒤 병원을 찾기보다 정기검진 일정과 보험 보장 범위를 미리 챙기는 편이 현실적이에요.
한 줄 팁. 검진을 예약할 때 검사 항목과 총비용, 이상 소견 뒤 진료 절차, 보험의 암 치료와 신약 보장 한도를 한꺼번에 물어보세요.

이 기사가 참고한 현지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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