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길라오 매운고추 축제, 13일 오전 11시에 가요
태풍 피해를 딛고 고추 농가와 90개 먹거리·판매 부스가 다시 모였어요

한눈 요약
- 망길라오 돈네 축제가 9월 13일 일요일까지 산타 테레시타 교회 옆 야시장에서 열려요.
- 마지막 날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돈네 디난체와 가장 큰 고추 경연이 예정돼 있어요.
- 올해 태풍 신라쿠와 바비로 작물 피해가 컸지만, 농가들은 축제용 고추를 미리 수확하거나 화분을 실내로 옮겨 물량을 마련했어요.
괌의 매운맛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망길라오 돈네 축제가 9월 11일 금요일 저녁 문을 열었어요. 장소는 산타 테레시타 교회 옆 망길라오 야시장 부지예요. 축제는 13일 일요일까지 이어지고, 마지막 날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해요. 먹거리와 소매 판매 부스 90곳, 놀이기구와 게임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둘러볼 수 있어요.
돈네는 차모로어로 매운고추를 뜻해요. 괌에서는 간장과 식초 등에 고추를 넣은 피나데니 소스나, 매운 고추 양념인 디난체처럼 현지 음식의 맛을 살리는 데 널리 써요. 축제 이름 그대로 여러 품종의 생고추와 고추나무, 매운 음식이 중심이에요.
이번 축제가 무사히 열린 배경에는 농가들의 사전 대비가 있어요. 올해 태풍 신라쿠와 바비가 지나며 고추와 농산물 피해가 컸지만, 판매자들은 축제에 내놓을 물량을 따로 지켰어요. Pacific Daily News는 일부 농가가 태풍 전 고추를 미리 수확하고, 아직 꽃이 피지 않은 화분은 집 안으로 옮겼다고 전했어요. 땅에 심은 고추는 모두 보호하기 어려워 수확한 뒤 말려 가루로 만든 농가도 있었어요.
로빈스 플랜터스의 엘로이다 델라 크루즈는 축제가 시작되기도 전인 금요일 오후 돈네 살리 화분을 모두 팔았어요. 판매대에는 돈네 살리와 타이 고추, 발리 고추뿐 아니라 구아바와 마운틴애플, 칼라만시도 나왔어요. 망길라오 시장 앨런 웅악타는 고추와 고추나무를 찾는 사람이 계속 이어져 판매자들이 물량을 거듭 채워야 했다고 설명했어요.
괌 피카 딜라이츠의 이토 매코드는 신라쿠로 고추를 많이 잃어 모종을 다시 심었어요. 이후 바비가 다가왔을 때는 화분을 집 안으로 옮기는 등 더 일찍 대비했어요. 2023년 태풍 마와르 때 상품을 지켰던 경험과 비슷한 방식이었다고 해요. 올해 축제의 풍성한 진열대 뒤에는 이렇게 수확 시기와 보관 방식을 바꾼 농가들의 노력이 있었어요.
- 장소는 산타 테레시타 교회 옆 망길라오 야시장 부지예요.
-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예요.
- 일요일에는 돈네 디난체 경연과 길이·무게로 겨루는 가장 큰 고추 경연이 열려요.
- 현지 밴드 공연과 앤서니 리드의 마술 공연, 놀이기구와 게임도 준비돼 있어요.
토요일에는 매운 스튜인 카둔 피카와 매운 디저트 경연, 전통 슬링 경연이 진행됐어요. Guam Daily Post는 지난해 금요일 한 음식 판매자가 준비한 약 200접시를 밤이 끝나기 전에 모두 팔았고, 올해는 푸드트럭 자리가 이미 꽉 차 대기 판매자까지 생겼다고 전했어요. 반면 Pacific Daily News는 실제 개막 뒤 참여 규모를 음식점과 소매점 총 90곳으로 확인했어요.
축제장도 태풍 피해를 그대로 피한 것은 아니에요. Guam Daily Post에 따르면 자매결연 군 부대가 신라쿠로 손상된 시장 판매대를 수리하고 보강했으며, 새 양철 지붕도 설치했어요. 매운맛 경연장에는 참가자가 입안을 식힐 수 있도록 우유도 준비돼요. 아주 매운 음식에 익숙하지 않다면 처음부터 많이 먹기보다 조금씩 맛보는 편이 좋아요.
이 기사가 참고한 현지 매체
Pacific Daily NewsGuam Daily 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