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중복 삼계탕 한 끼, 한인 어르신 안부까지 챙겼어요
한인여성회와 대한노인회가 직접 준비한 음식으로 정을 나눴어요

한눈 요약
- 호치민한인여성회가 7월 25일 대한노인회 베트남지회 회원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했어요.
- 여성회 임원들은 조리와 배식을, 노인회 회원들은 직접 담근 김치 준비를 맡았어요.
- 여성회는 어버이날 행사와 바자회, 장학금 수여 등 교민사회 봉사를 이어가고 있어요.
호치민 한인사회가 중복을 맞아 따뜻한 밥상을 함께 차렸어요. 호치민한인여성회는 지난 7월 25일 대한노인회 베트남지회 회원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했어요. 단순히 음식을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어르신들과 마주 앉아 안부와 근황을 나누는 교민 공동체 행사였어요.
김춘숙 여성회장은 행사 당일 이른 아침부터 주방에 나와 삼계탕을 직접 준비했어요. 닭에 인삼과 대추, 마늘, 밤을 넣고 오래 고았고요. 여성회 임원들은 음식 준비부터 상차림과 배식까지 나눠 맡았어요.
대한노인회 회원들도 손님으로만 머물지 않았어요. 직접 담근 김치를 준비해 와 삼계탕과 함께 나눴어요. 여성회가 보양식을 만들고 노인회 회원들이 곁들임 음식을 보태면서 서로 대접하는 자리가 됐어요.
식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자리를 바로 뜨지 않고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눴어요. 어르신들은 든든한 한 끼 덕분에 힘이 난다며, 잊지 않고 찾아와 줘서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어요. 식사 자체만큼 서로의 생활과 건강을 살피는 시간이 중요했던 셈이에요.
김 회장은 호치민 교민사회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후배 세대도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어른 공경은 거창한 사업보다 식사 한 끼를 함께 나누는 데서 시작된다는 뜻도 밝혔어요. 앞으로도 대한노인회와 함께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했어요.
- 매년 어버이날 대한노인회 회원 초청 행사
- 사랑 나눔 바자회와 장학금 수여
- 고아원 지원 활동
- 지난 5월 제23회 사랑 나눔 바자회 개최
이번 행사는 공개 모집이나 신청을 받는 행사가 아니라 이미 진행된 교민 소식이에요. 따라서 지금 따로 접수하거나 방문할 곳은 없어요. 다만 호치민에서 어르신 돌봄과 세대 간 교류를 꾸준히 맡는 단체가 어디인지 보여준 사례로 볼 수 있어요.
해외에서는 가까운 가족이 곁에 없거나 한국식 계절 풍습을 챙기기 어려운 어르신이 생길 수 있어요. 복날 음식 한 끼를 계기로 얼굴을 보고 근황을 확인한 이번 자리는, 교민사회가 일상적인 만남으로 돌봄의 빈틈을 메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요.
이 기사가 참고한 현지 매체
씬짜오베트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