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50개 구 재난 선포, 귀국길엔 6시간 여유 둬요
이틀 새 약 300㎜ 폭우가 쏟아져 도로와 운하가 넘쳤고, 차량 호출비와 공항 이동 시간이 크게 늘었어요.

한눈 요약
- 방콕 전역 50개 구에 재난 상황이 선포됐고, 특히 동부와 운하 주변 침수가 심해요.
- 차량 호출이 잡히지 않거나 요금이 평소의 3배까지 뛰었어요. 이동할 때는 지상 도로보다 BTS를 우선하세요.
- 베트남행 항공편을 타는 여행객은 침수와 정체를 고려해 출발 6시간 전 호텔에서 나오는 편이 안전해요.
방콕 전역 50개 구에 폭우와 침수에 따른 재난 상황이 선포됐어요. 9월 24일 오후부터 비가 거의 쉬지 않고 내리면서 도로가 잠기고 운하가 가득 찼고, 물이 운하 주변 주택과 식당까지 들어왔어요. 방콕 주지사는 동부 지역의 피해가 가장 크며 비가 더 올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강우량은 약 300㎜로 집계됐어요. VnExpress Intl은 9월 24일 오후 이후 거의 이틀 동안 내린 양이라고 전했고, VnExpress 여행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의 양이라고 표현했어요. 집계 기간 표현에는 차이가 있지만, 방콕의 평년 9월 한 달 강우량 344㎜에 가까운 비가 짧은 기간에 집중됐다는 점은 같아요.
재난 선포는 방콕의 지역 기관들이 침수 대응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는 행정 지정이에요. 여행객에게 별도 신청이나 서류가 생기는 제도는 아니지만, 도로 통제와 시설 휴업, 이동 차질은 직접 확인해야 해요. 선포 날짜는 매체별로 달라요. VnExpress Intl은 9월 26일 토요일, VnExpress 여행은 9월 25일이라고 전했어요.
실제 이동은 이미 크게 꼬였어요. 프라투남에 머문 한 여행객은 평소 300바트였던 12㎞ 차량 호출에 900바트를 냈고, 배차까지 45분을 기다렸어요. 툭툭도 평소보다 3배에서 4배를 요구하면서 침수 때문에 700m에서 800m 정도의 짧은 거리만 받았다고 해요.
- 오전에는 방콕 동부 주요 도로 15곳이 깊게 잠겼어요.
- 오후 5시에는 비가 그친 곳도 있었지만 교통 정체로 차량 대기가 최대 1시간까지 이어졌어요.
- 약 1㎞ 떨어진 목적지조차 차량 호출이 되지 않았다는 여행객도 있었어요.
- 논타부리와 빠툼타니에서 흘러든 물까지 방콕으로 들어오고 있어요.
관광 일정도 줄줄이 영향을 받았어요. 사파리를 포함한 여러 야외 관광지는 9월 27일까지 문을 닫는다고 알렸어요. 편의점과 쇼핑몰은 계속 영업했지만, 장기 침수를 걱정한 주민과 여행객이 식품을 사들이면서 라차다 일대 일부 진열대가 비었어요. 파타야에서도 9월 26일 섬 투어가 출발하지 못했어요.
- 큰비가 올 때는 차량 이동을 줄이고 도로 위를 달리는 BTS를 우선 이용하세요.
- 곧 베트남으로 돌아간다면 항공편 출발 최소 6시간 전에 호텔에서 출발하세요.
- 방콕 도착을 앞뒀다면 BTS역 가까운 숙소를 고르는 편이 좋아요.
- 운하 주변 숙소라면 수위와 대피 안내를 확인하고, 차량은 가능하면 높은 곳으로 옮기세요.
현지 여행업체에 따르면 일부 여행객은 일정을 취소했고, 도심에 있던 이들은 침수를 피해 공항 가까운 숙소로 옮겨 달라고 요청했어요. 특히 생명 유지 의료장비를 쓰는 와상 환자는 병원에 임시로 머무는 방안까지 고려해 달라는 당국 권고가 나왔어요. 당장 이동해야 한다면 평소의 지도상 소요 시간이나 앱 표시 요금을 그대로 믿지 말고, 배차 지연과 우회 시간을 먼저 잡아야 해요.
이 기사가 참고한 현지 매체
VnExpress IntlVnExpress 여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