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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건 · 베트남 · 2026년 8월 21일

베트남 15∼17세 2%, 사진을 돈과 바꿨어요

교민 자녀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 없는 수치지만, 온라인 그루밍 위험은 함께 점검해야 해요

베트남 15∼17세 2%, 사진을 돈과 바꿨어요
사진: TuoiTre

한눈 요약

  • 베트남 12∼17세 약 90%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어요.
  • UNICEF 조사에서 베트남 15∼17세 응답자의 2%가 성적인 사진이나 영상을 돈 또는 선물과 바꾼 적이 있다고 답했어요.
  • 베트남 정부는 피해 수습보다 온라인 유인과 착취를 미리 막는 방향으로 아동 보호 제도를 정비하고 있어요.

베트남 청소년의 인터넷 이용이 일상이 된 가운데, 돈이나 선물을 미끼로 성적인 사진과 영상을 요구하는 위험이 수치로 확인됐어요. UNICEF 연구에서 조사에 참여한 베트남 15∼17세 아동의 2%가 성적인 성격의 사진이나 영상을 돈 또는 선물과 바꾼 경험이 있다고 답했어요. 단순한 온라인 일탈이 아니라, 아동을 경제적으로 유인해 성적 자료를 얻는 착취 문제로 봐야 해요.

배경에는 높은 인터넷 이용률이 있어요. UNICEF 베트남 대표는 현재 베트남 12∼17세 아동의 약 90%가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밝혔어요. 온라인은 학습과 소통, 창작, 사회 활동의 공간이지만 사이버 괴롭힘, 유해 콘텐츠, 사기, 성적 유인과 착취에도 그대로 노출되는 통로가 되고 있어요.

2%를 교민 자녀 통계로 읽으면 안 돼요

이번 수치는 베트남 15∼17세 아동을 조사한 결과예요. 베트남 거주 한국인 청소년의 경험률을 보여주는 별도 통계는 보도에 나오지 않았어요. 따라서 교민 자녀에게 2%를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지만, 같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환경에서 생활하는 만큼 위험 신호를 점검할 근거로는 충분해요.

8월 21일 베트남 법무부와 UNICEF, 유럽연합은 디지털 환경의 아동 보호를 주제로 법과 실제 집행 방안을 논의했어요. 법무부 장관은 온라인에서 아동이 괴롭힘과 유인, 사기, 유해 정보, 성적 학대에 노출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보호 정책의 중심도 피해가 생긴 뒤 수습하는 방식에서 위험을 예방하고 먼저 차단하는 방식으로 옮기고 있어요.

베트남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아동의 안전한 디지털 환경 이용과 발달을 지원하는 정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2025년에는 사이버범죄 대응을 위한 유엔 협약의 서명 개방 행사를 개최했고 첫 서명국이 됐어요. 이른바 하노이 협약은 온라인 아동 성착취 범죄까지 다루는 국제적 대응 틀로 소개됐어요.

부모가 살펴볼 위험 신호
  •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이 사진이나 영상을 보내면 돈이나 선물을 주겠다고 제안해요.
  • 낯선 사람이 성적인 대화를 유도하거나 특정 촬영을 반복해서 요구해요.
  • 이미 받은 자료를 퍼뜨리겠다며 추가 사진이나 행동을 요구해요.
  • 자녀가 특정 계정과의 대화나 갑자기 받은 선물과 돈을 숨겨요.
법에서 분명히 다뤄야 한다는 행위

UNICEF는 온라인에서 아동을 길들이고 유인하는 행위, 아동 성착취 자료의 제작과 유포, 학대 행위의 실시간 송출까지 법률에 명확히 포함해야 한다고 권고했어요. 소셜미디어 이용 연령 제한만 두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관련 주체의 책임도 함께 규정해야 한다는 취지예요.

이번 논의는 VNeID나 베트남 시민증처럼 베트남 국민만 쓰는 행정제도 안내가 아니에요. 국적과 관계없이 베트남에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이 참고할 안전 문제예요. 특히 자녀에게 사진을 보내지 말라는 말만 하기보다, 돈과 게임 아이템, 선물 제안도 성적 유인의 시작일 수 있다고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게 핵심이에요.

베트남 청소년 대상 조사라 교민 자녀의 피해율을 뜻하지는 않아요. 다만 베트남에서 같은 온라인 환경을 이용하는 한인 가정도 금품을 내건 사진 요구와 협박 가능성을 실제 안전 문제로 보고 대화와 계정 점검에 나설 필요가 있어요.
한 줄 팁. 자녀와 함께 소셜미디어 메시지 요청과 공개 범위를 확인하고, 돈이나 선물을 조건으로 사진을 요구받으면 답하거나 추가 자료를 보내지 말고 대화 기록부터 보존하세요.

이 기사가 참고한 현지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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