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온라인 도박 5,590억동 수사, 계좌 빌려주면 안 돼요
캄보디아에서 받은 베팅 계정을 여러 단계로 쪼개 유통한 조직이 적발됐고, 경찰은 돈줄과 관련자를 더 추적하고 있어요.

한눈 요약
- 호치민시 경찰이 거래액 5,590억동이 넘는 온라인 도박 조직을 적발해 40명을 구속 수사하고 있어요.
- 베팅 계정은 캄보디아 쪽 공급책에게 받아 여러 단계로 나눠 유통됐고, 웹사이트뿐 아니라 메신저에서도 경기당 수천만동에서 수억동을 걸었어요.
- 교민도 은행계좌나 휴대전화를 빌려주거나 판매하지 말아야 해요. 경찰이 계좌 공급처와 자금 흐름까지 수사를 넓히고 있어요.
호치민시 경찰이 대규모 온라인 도박 조직을 적발했어요. 8월 20일 발표 기준, 경찰이 확인한 거래액은 5,590억동이 넘어요. 매체에 따라 약 5,600억동 또는 약 6,000억동으로 표현했지만, 모두 같은 사건의 초기 수사 규모를 전한 것이에요. 확정된 범죄수익이 아니라 조직에서 오간 전체 거래액으로 봐야 해요.
호치민시 형사경찰은 온라인 베팅 웹사이트에서 도박 계정을 나눠 주고 여러 은행계좌로 돈을 주고받는 정황을 포착했어요. 지난 6월 전담 수사에 들어갔고, 7월에는 관리책과 운영책, 하위 계정 배포자를 동시에 추적했어요. 그 결과 50명 이상을 불러 조사했고, 현재 6개 형사사건으로 나눠 수사하고 있어요.
경찰은 도박 조직을 운영하거나 직접 베팅한 혐의로 40명을 입건해 구속했어요. 나머지 관련자에 대해서도 자료를 보강하고 있어요. 외국인이나 한국인이 포함됐다는 내용은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어요.
조직은 한 줄로 움직이지 않았어요. 캄보디아 쪽 공급책에게 받은 베팅 계정을 여러 지점과 중간 단계를 거쳐 잘게 나눈 뒤, 하위 운영자와 이용자에게 다시 배포했어요. VnExpress는 베트남인 13명이 캄보디아 공급책에게 계정을 받아 조직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어요. 이용자는 호치민뿐 아니라 여러 지역에 퍼져 있었어요.
연락과 정산은 주로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앱에서 이뤄졌어요. 정식 웹사이트처럼 보이는 화면에서 스포츠 경기나 온라인 게임에 돈을 거는 방식뿐 아니라, 메신저로 개인 베팅을 따로 받기도 했어요. 한 경기에서 오간 돈은 수천만동부터 수억동까지였어요. 여러 단계를 둔 것은 이용자를 늘리고 경찰 추적을 어렵게 하려는 방식이었다고 경찰은 보고 있어요.
- 휴대전화 50대와 노트북 3대가 압수됐어요.
- 계정 배포 내역과 거래를 확인할 전자자료, 관련 문서도 확보됐어요.
- 경찰은 계정 공급처와 전체 자금 흐름, 각 관련자의 역할을 계속 확인하고 있어요.
경찰은 도박 참여뿐 아니라 은행계좌와 휴대전화를 사고팔거나 빌려주는 행위도 하지 말라고 경고했어요. 한국인 명의의 베트남 은행계좌라도 다른 사람의 입출금이나 베팅 정산에 쓰도록 넘기지 않는 게 핵심이에요. MoMo나 ZaloPay 등 전자지갑이 이번 사건에 사용됐다는 보도는 없으므로 특정 서비스 문제로 확대해 해석하면 안 돼요.
- 온라인 베팅 계정을 받아 다른 사람에게 나눠 줬다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어요.
- 메신저에서 경기별 돈을 받고 대신 베팅하거나 정산했다면 관련 행위로 조사될 수 있어요.
- 계좌나 휴대전화를 넘겨준 적이 있다면 거래 내역과 대화 기록을 임의로 지우지 말고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해야 해요.
이번 수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경찰은 추가 관련자를 추적하고 소환하면서 캄보디아 쪽 계정 공급망과 거래 자금의 흐름을 조사하고 있어요. 따라서 현재 공개된 40명과 5,590억동이라는 숫자는 8월 20일 기준 초기 수사 결과이며, 이후 수사에서 규모가 달라질 수 있어요.
이 기사가 참고한 현지 매체
Thanh Nien 시사TuoiTre 시사VnExpress 사건법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