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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건 · 호치민 · 2026년 8월 17일

호치민 227명 마약재판, 부탁받은 짐은 받지 마세요

치약에 숨긴 마약이 항공편과 국제배송망을 타고 퍼진 사건의 재판이 시작됐어요

호치민 227명 마약재판, 부탁받은 짐은 받지 마세요
기사 내용을 표현한 연출 이미지입니다.

한눈 요약

  • 호치민시 인민법원이 8월 17일 마약 사건 관련 피고인 227명의 1심 재판을 시작했어요.
  • 사건은 2023년 3월 떤선녓공항에서 승무원 4명이 프랑스발 마약을 운반하는 데 이용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작됐어요.
  • 교민은 지인 부탁이라도 내용물을 직접 확인하지 못하는 가방과 치약 같은 생활용품을 대신 운반하지 않는 게 핵심이에요.

호치민시 인민법원이 8월 17일 이른바 VN10 마약 사건의 피고인 227명을 1심 법정에 세웠어요. 출발점은 2023년 3월 떤선녓국제공항에서 적발된 프랑스발 수하물이었어요. 당시 베트남항공 여성 승무원 4명이 마약이 든 물품을 대신 가져오는 데 이용된 것으로 조사됐고, 이후 수사가 대규모 유통망으로 확대됐어요.

Thanh Nien은 재판이 호치민시 벤타인 지역 남끼커이응이어 거리의 법원과 찌호아 구치소를 연결해 대면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고 전했어요. 불구속 피고인과 사건 관계인, 변호인은 법원에 직접 출석했고 나머지 피고인은 구치소에서 화면으로 참여했어요. 출입자는 재판 구역에 들어가기 전 보안검색대 두 곳을 통과했어요.

Dantri가 전한 숫자를 더 들여다보면 구금 상태인 피고인 214명이 찌호아 구치소에서 온라인으로 재판을 지켜봤어요. 일부 불구속 피고인은 법정에 나왔고, 수배 중인 피고인 4명은 불출석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두 매체 모두 전체 피고인을 227명으로 전했지만, 구금 인원과 수배자 재판 방식은 Dantri가 별도로 설명했어요.

승무원 사건 하나로 끝난 게 아니에요

떵선녓공항 적발은 수사의 시작점이었어요. Dantri의 공소장 보도를 보면 프랑스 교민사회에서 모은 화물이 국제배송과 국내 배달을 거쳐 여러 사람에게 전달되는 흐름도 함께 수사 대상이 됐어요. 공소장은 300쪽이 넘고, 8월 17일 오후에도 검찰 측 낭독이 이어졌어요.

공소장에 따르면 하 자인 넘은 치약 튜브에 마약을 숨기고 여성 승무원 4명에게 프랑스에서 베트남까지 운반하도록 맡긴 혐의를 받아요. 프랑스에 거주하던 팜 주이 꽝은 현지 베트남인들의 화물을 모아 국제특송으로 보내고 수수료 차액을 받는 일을 했어요. 화물은 노이바이공항으로 들어온 뒤 그의 동생 팜 꽝 아인의 집에 모였고, 국내 빠른배송 서비스를 통해 수취인에게 보내졌어요.

Dantri에 따르면 꽝 아인은 포장에 적힌 정보대로 배송을 접수하면서 안의 물건을 확인하지 않았어요. 이후 부이 반 아인은 문자 T가 표시된 치약 상자 속 마약 화물을 받아 다른 사람의 지시에 따라 배달한 것으로 공소장에 적혔어요. 같은 사건 안에서도 떤선녓공항의 승무원 수하물 경로와 노이바이공항을 거친 국제특송 경로가 함께 등장하는 셈이에요.

교민이 바로 걸러야 할 부탁
  • 내용물을 직접 열어 확인할 수 없는 여행가방이나 택배를 대신 가져가 달라는 부탁
  • 치약과 칫솔처럼 평범한 생활용품이라며 포장된 화물
  • 수취인과 발송인을 정확히 모르는데 공항 반입이나 국내 배달만 맡아 달라는 요청
  • 프랑스 등 해외 교민 물품을 모아 보내는 비공식 배송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상자

이 사건에서는 수취인과 연락이 끊기자 발송 측이 화물 안에 마약이 있을 수 있다며 빨리 버리라고 지시한 정황도 공소장에 담겼어요. 꽝 아인은 앞서 떤선녓공항에서 적발된 치약과 비슷하다고 보고 튜브를 나눠 버리려 한 혐의를 받아요. 다만 현재 보도된 내용은 1심 공소사실과 재판 진행 상황이에요. 각 피고인의 최종 유죄 여부와 형량이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에요.

베트남을 오가거나 국제배송을 이용하는 교민이라면 남의 짐을 단순 호의로 운반하는 행동도 대형 마약 사건에 얽힐 수 있어요. VNeID나 베트남 시민증 관련 제도는 이번 사건과 무관하니 신경 안 써도 돼요. 핵심은 발송인, 수취인, 내용물을 모두 확인할 수 없는 물건을 공항이나 배송앱으로 옮기지 않는 거예요.
한 줄 팁. 부탁받은 짐은 직접 개봉해 내용물과 발송인을 확인할 수 없으면 공항 반입도, 배송앱 접수도 거절하세요.

이 기사가 참고한 현지 매체

Thanh Nien 시사Dantri 사회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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