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방생, 붉은귀거북 풀면 형사처벌될 수 있어요
물고기와 새를 많이 사서 놓아주는 선행이 생태계 훼손과 불법 포획을 부추길 수 있어요.

한눈 요약
- 침입 외래종이나 멸종위기 희귀종이 얽힌 잘못된 방생은 행정처분이나 형사처벌로 이어질 수 있어요.
- 붉은귀거북과 청소물고기를 강과 호수에 풀면 토종 생물과 먹이사슬을 해칠 수 있어요.
- 방생용 새와 수산물을 대량으로 미리 주문하면 포획과 판매, 재포획이 반복되는 시장을 키울 수 있어요.
베트남 공안부 환경범죄 예방수사국인 C05가 잘못된 방생은 단순한 종교 행위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멸종위기종이나 희귀종이 관련되면 행정처분뿐 아니라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에요. 교민도 베트남에서 직접 동물을 사서 방생하려 한다면 가볍게 볼 일이 아니에요.
이번 안내는 8월 16일 오전 하노이 도아이프엉 지역의 카이응우옌 사원에서 열린 생물다양성 보호 방생 행사에서 나왔어요. C05와 베트남 불교계, 관련 기관이 함께 행사를 열었고, 수행 과정에 참여한 청소년 3천여 명 앞에서 물고기를 위한 기도 의식을 진행한 뒤 동모호 자연에 놓아줬어요.
침입성이 있는 외래종을 자연에 풀거나, 불법으로 잡고 사고팔고 운반하거나 가둔 야생동물이 방생 과정에 얽히는 경우예요. 특히 멸종위기종과 희귀종이 관련되면 형사 문제로 번질 수 있어요. 구체적인 벌금 액수와 처벌 기준은 이번 보도에 나오지 않았어요.
대표적인 위험 사례는 붉은귀거북과 흔히 청소물고기로 불리는 어종을 강이나 호수에 놓아주는 일이에요. C05는 이런 침입 외래종이 토종 생물을 밀어내고 자연의 먹이사슬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살려준다는 의도와 달리 주변 생태계에는 피해가 될 수 있다는 거예요.
- 종을 확인하지 않고 거북이나 관상어를 강과 호수에 풀지 않아요.
- 방생 행사를 위해 새나 수산물을 대량으로 미리 주문하지 않아요.
- 야생동물의 포획과 판매, 운반 과정이 합법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구매하지 않아요.
- 멸종위기종이나 희귀종으로 보이는 동물을 임의로 사서 놓아주지 않아요.
대량 주문도 문제로 지목됐어요. 많은 사람이 방생 날짜에 맞춰 새와 수산물을 한꺼번에 주문하면 판매자는 수요를 채우려고 동물을 더 잡게 돼요. 결국 잡고, 팔고, 놓아주고, 다시 잡는 순환이 생깁니다. C05는 선의의 소비가 야생동물을 마구 포획하는 공급망을 자극할 수 있다고 봤어요.
풀어준 새가 곧바로 다시 잡히는 현실도 소개됐어요. 한쪽에서 새를 날려 보내면 다른 쪽에서 포획자가 그물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식이에요. 일부 동물은 자유를 얻기도 전에 포획과 운반 과정에서 생긴 상처와 탈진으로 죽을 수 있어요. 방생 수량이 많다고 생명을 더 많이 살리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에요.
이번 보도는 베트남 국민 전용 신분증이나 VNeID 절차를 안내한 내용이 아니에요. 국적별 적용 범위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베트남에서 방생용 동물을 직접 구매하거나 자연에 풀 계획이 있는 교민이라면 관련 동물의 종류와 유통 경로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해요.
베트남에는 약 5만1천 종의 동식물이 있고, 세계적으로도 생물다양성이 높은 16개 국가 가운데 하나라고 C05는 설명했어요. 하지만 인간 활동 때문에 생태계가 크게 줄어들 위험에 놓였고, 잘못된 방생도 그 원인 중 하나로 꼽혔어요. 핵심은 많이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불법 포획 수요와 외래종 확산을 만들지 않는 방식인지 확인하는 거예요.
이 기사가 참고한 현지 매체
VnExpress 사건법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