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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건 · 하노이 · 2026년 8월 11일

하노이 기찻길 카페, 열차에 휴대전화까지 날아갔어요

선로 바로 옆 촬영은 한순간에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요

하노이 기찻길 카페, 열차에 휴대전화까지 날아갔어요
사진: TuoiTre

한눈 요약

  • 8월 7일 하노이 기찻길 카페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휴대전화가 지나가던 열차에 부딪혀 파손됐어요.
  • 사람은 다치지 않았지만, 사고 뒤에도 선로 가까이 테이블과 의자가 놓이고 관광객이 몰렸어요.
  •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때는 선로에서 충분히 떨어지고, 현장 경찰의 통제에 바로 따라야 해요.

하노이의 유명 관광지인 기찻길 카페에서 아찔한 사고가 났어요. 8월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사이, 외국인 관광객 4명이 반미에우 꾸옥뜨잠동 냐저우 관사 앞에서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촬영했어요. 이 가운데 한 여성이 선로에 바짝 붙어 앉아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다가, 휴대전화가 기관차 앞부분에 부딪혀 밖으로 튕겨 나갔어요.

관할 당국의 초기 확인 결과 사람은 다치지 않았고 휴대전화만 파손됐어요. 여성은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고, 당국도 신원과 구체적인 인적 사항을 확인하지 못했어요. 사고 영상은 사흘 뒤인 8월 10일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됐고, 이후 여러 관계 기관이 상황 확인에 나섰어요.

이번 사고에서 확인된 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어요. 하지만 휴대전화가 열차에 직접 부딪혀 파손될 만큼 촬영 위치가 가까웠다는 뜻이에요. 휴대전화만 내밀어도 열차 진행 범위에 들어갈 수 있어요.

사고가 알려진 뒤에도 현장은 크게 한산해지지 않았어요. 8월 11일 이른 아침부터 열차를 찍으려는 관광객 수백 명이 기다렸고, 오전 8시가 지나면서 골목은 다시 붐볐어요. 열차가 오기 전에는 경찰이 현장에 배치됐지만, 일부 테이블과 의자는 여전히 선로 바로 가까이에 놓여 있었어요.

20년 넘게 이곳에 산 주민은 오전에도 사람이 많지만 오후 3시부터 4시 무렵 지나가는 열차 시간대가 가장 붐빈다고 전했어요. 주민과 외지 상인들은 관광객에게 음료를 파는 일이 생계와 연결돼 있어 영업을 쉽게 포기하기 어렵다고 했어요. 약 20제곱미터짜리 집에 가족이 함께 살면서도, 선로 앞이라는 입지를 활용해 장사하는 사례도 소개됐어요.

교민과 한국인 여행객이 특히 조심할 때
  • 열차가 지나는 모습을 가까이서 촬영하려고 선로 옆에 앉거나 휴대전화를 내밀 때예요.
  • 관광객이 가장 몰린다는 오후 3시부터 4시 무렵 방문할 때예요.
  • 테이블과 의자가 선로 가까이 놓여 있어 안전거리처럼 보이는 경계가 분명하지 않을 때예요.
  • 경찰이 열차 통과 전에 현장을 통제할 때는 촬영보다 이동 지시를 먼저 따라야 해요.

기찻길과 맞닿은 좁은 골목은 캄티엔, 디엔비엔푸, 레주언, 풍흥, 리남데 거리 일대에 이어져 있어요. 주민에게는 수십 년간 살아온 생활 공간이지만, 관광객에게는 소셜미디어 사진 명소로 소비되고 있어요. 밤과 이른 아침에는 주민들의 일상과 생업이 이어지고, 첫 열차가 경적을 울리기 시작하면 관광객의 소음과 말다툼, 음주 소란까지 밤까지 계속된다고 현지는 전했어요.

현장에서 만난 한국인 관광객 이대종 씨도 공식 홍보가 아니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보고 이곳을 알게 됐다고 말했어요. 인기 사진을 그대로 따라 찍다 보면 실제 열차와의 거리를 가늠하기 어려워요. 이번에는 휴대전화 파손으로 끝났지만, 열차가 물건에 닿았다는 사실 자체를 가볍게 보면 안 돼요.

하노이 여행 중 기찻길 카페를 찾는 교민과 한국인 관광객에게 직접 닿는 안전 문제예요. 별도의 입장 절차보다 촬영 위치와 현장 통제가 핵심이고, 베트남 국민 전용 신분증이나 VNeID와는 관계없으니 신경 안 써도 돼요.
한 줄 팁. 열차 경적이 들리거나 경찰이 통제하면 촬영을 멈추고, 휴대전화와 몸을 모두 선로에서 충분히 떨어뜨리세요.

이 기사가 참고한 현지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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