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고춧값 17만동, 닭고기보다 비싸요
이른 우기와 병충해, 수출 증가가 겹치며 새눈고추 가격이 올해 초보다 60% 올랐어요.

한눈 요약
- 8월 20일 기준 호치민 소매시장의 일반 고추는 1kg에 약 7만동이에요.
- 새눈고추는 1kg에 15만∼17만동으로, 올해 초보다 60% 올랐어요.
- 이른 우기로 생산량은 줄고 수출은 늘어, 당분간 장보기 부담을 살펴야 해요.
호치민에서 고추를 자주 사는 교민이라면 장바구니 가격을 다시 봐야 해요. 8월 20일 보도 기준 호치민 소매시장의 고추 가격은 품종에 따라 1kg에 약 7만동으로, 올해 초보다 30∼50% 올랐어요. 수요는 여전한데 우기가 본격화되면서 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줄어든 영향이에요.
일반 고추는 1kg에 약 7만동, 새눈고추는 15만∼17만동이에요. 같은 시장의 토종닭은 1kg에 14만동이라 새눈고추가 닭고기보다 비싸요. 이 가격은 8월 20일 보도에 나온 호치민 소매시장 기준이며, 시장과 품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가장 많이 뛴 품종은 작고 매운 새눈고추예요. 상반기에는 1kg에 약 9만동이었지만 현재 15만∼17만동으로 올라, 올해 초와 비교하면 상승률이 60%에 달해요. 다른 품종보다 관리가 까다롭고 생육기간도 길어요. 다른 작물 사이에 함께 심는 간작 방식이 많아 공급을 빠르게 늘리기도 어려워요.
산지에서도 가격이 뛰었어요. 주요 생산지인 빈롱의 산지 가격은 1kg에 4만5,000∼4만7,000동으로, 예년보다 40∼50% 높아요. 주요 수확기는 보통 3월부터 6월까지예요. 7월부터 우기에 들어가면 파종 농가가 줄고 경작이 어려워지며 병해도 늘어 생산량이 감소해요.
- 올해 우기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돼 수확량이 줄었어요.
- 습한 날씨로 병충해 피해가 늘었고, 특히 새눈고추 공급이 제한됐어요.
- 국내 공급은 감소했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한 수출은 늘었어요.
생산비 상승도 가격을 받치고 있어요. 수확 인건비는 고추 1kg당 약 6,000동, 관리비와 자재비는 1만1,000∼1만3,000동 수준이에요. 전체 생산원가는 1kg당 약 2만동으로, 농가는 산지 가격이 이를 넘어야 이익을 남길 수 있다고 설명해요.
빈롱의 한 농가는 현재 산지 가격이 1kg에 4만5,000동까지 올랐다고 전했어요. 약 1.2헥타르를 재배하는 이 농가는 지금 가격이 유지되면 순이익이 약 1억5,000만동에 이를 것으로 봤어요. 다만 농업 당국은 가격만 보고 재배면적을 무리하게 늘리면 시장이 바뀔 때 공급 과잉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올해 상반기 베트남 고추 수출액은 7,3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해 채소류 가운데 1위였어요. 2024년 기준 중국 비중은 전체 수출의 약 75%예요. 올해 4월부터 검역, 이력 추적, 잔류농약 관리 요건을 갖춘 베트남산 고추가 중국에 정식 수출되면서 증가세가 더 커졌어요.
이 기사가 참고한 현지 매체
인사이드비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