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아파트 호가 13% 하락, 주담대는 16%까지 올랐어요
잔금 45%와 이자 부담에 급매물이 늘었지만, 거래가 쉽다는 뜻은 아니에요

한눈 요약
- 8월 11일 기준 하노이 일부 아파트 호가는 최고점보다 약 8~13% 낮아졌어요.
-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12~14%, 일부 상품은 15~16%에 달해요.
- 입주를 앞둔 계약자는 분양가의 잔금 45%를 마련해야 해 급매물이 더 늘 수 있어요.
급등하던 하노이 아파트 시장이 얼어붙고 있어요. 2024년과 2025년 단기 차익을 기대하며 분양권을 산 투자자들이 매수자를 찾지 못한 채 매물을 내놓고 있어요. 일부 지역은 가격 상승이 멈춘 데 이어 하락세로 돌아섰고, 입주 전 중도금과 잔금을 감당하기 어려운 매물이 시장에 쌓이는 모습이에요.
하노이 여러 지역의 아파트 호가는 최고점보다 약 8~13% 낮아졌어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대체로 연 12~14%이고, 일부 상품은 15~16%에 달해요. 오늘 새로 제시된 금리라는 뜻이 아니라 인사이드비나가 8월 11일 보도한 시장 기준이에요.
단지별 하락 폭도 구체적으로 나왔어요. 임페리아솔라 파크는 고점보다 12.6%, 루미하노이는 9.5%, 케플러랜드는 8.6% 낮아졌어요. 현지 중개인은 2분기 이후 매도 의뢰가 올해 초보다 20~30% 늘었다고 전했어요. 다만 이는 실제 거래가격이나 거래량이 아니라 매도 의뢰와 호가를 바탕으로 한 수치예요.
- 입주 단계에 들어간 일부 계약자는 분양가의 잔금 45%를 내야 해요.
- 초기 이자 지원을 받았다면 유예 기간 종료 뒤 변동금리가 얼마로 바뀌는지 확인해야 해요.
- 8월 11일 보도 기준 대출금리는 연 12~14%, 일부는 연 15~16%예요.
문제는 집값이 조금 내려도 매수자가 선뜻 움직이기 어렵다는 점이에요. 업계가 제시한 아파트 가격은 ㎡당 8,000만~1억 동을 웃돌아요. 한 채를 사려면 수십억 동이 필요해 매수자는 더 기다리고, 매도자는 손실을 줄이려고 가격 인하를 꺼리는 줄다리기가 이어질 수 있어요.
올해 상반기 분양률은 20~30%로 추정됐어요. 지난해 하반기 50~60%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에요. CBRE베트남은 최근 몇 달간 거래가 실거주자보다 투기 수요에 의해 주도된 측면이 있다고 봤어요. EZ프로퍼티도 과도하게 대출받은 투자자의 매물이 입주 시기에 늘어나는 현상은 흔하지만, 특히 2024년 분양 물건은 지금 팔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어요.
하노이에서 실거주 집을 찾는 교민에게 선택지가 늘 수는 있어요. 하지만 호가가 8~13% 내려갔다는 이유만으로 바닥이라고 단정하면 안 돼요. 높은 금리와 낮은 분양률이 함께 나타나고 있고, 매도자가 실제 계약 단계에서 얼마나 조정할지는 매물마다 달라요.
앞으로 공급 부담도 남아 있어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2028년까지 하노이에 약 2만8,000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추산했어요. 대규모 입주가 이어지면 잔금을 마련해야 하는 고대출 투자자의 매도 압력이 더 커질 수 있어요. 시장이 과열 뒤 대출 규제로 크게 위축됐던 2007년부터 2011년의 흐름이 재현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지만, 현재 상황이 반드시 같은 결과로 간다는 뜻은 아니에요.
이 기사가 참고한 현지 매체
인사이드비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