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학생 1,235만 밧 피해, 경찰 사칭 전화 끊어요
AIS 직원과 라농 경찰을 사칭해 송금과 현금 전달을 요구한 일당 4명이 붙잡혔어요.

한눈 요약
- 사기범은 피해자 명의 전화번호가 도박 사이트에 쓰였다며 가짜 경찰에게 전화를 넘겼어요.
- 피해자는 계좌가 돈세탁에 연루됐다는 말에 속아 10차례 송금하고, 3차례 현금까지 건넸어요.
- 통신사나 경찰을 사칭하며 돈을 옮기고 대화 기록을 지우라고 하면 즉시 전화를 끊어야 해요.
방콕에서 통신사와 경찰을 차례로 사칭해 대학생에게 1,235만6,609밧을 받아낸 혐의로 4명이 붙잡혔어요. 피해자는 22세 대학생이에요. 방콕 경찰은 태국인 1명과 베트남, 중국, 미얀마 국적자 각 1명을 공공 사기와 타인 사칭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어요. 3명은 8월 10일 방콕에서, 나머지 1명은 딱주 매솟에서 붙잡혔어요.
사기는 8월 2일 오전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됐어요. 발신자는 AIS 직원이라며 피해자 명의로 개통된 전화번호가 온라인 도박 사이트 가입 권유에 사용됐다고 했어요. 이어 라농 경찰서 경찰이라는 사람에게 전화를 넘겼어요. 통신사에서 수사기관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연출로 피해자가 의심할 틈을 줄인 거예요.
가짜 경찰은 피해자의 은행 계좌가 돈세탁 사건과 관련됐다며, 자금세탁방지 당국의 검사를 받으려면 계좌에 있는 돈을 옮겨야 한다고 압박했어요. 피해자는 이를 믿고 계좌이체와 현금 전달을 합쳐 모두 10차례 돈을 보냈어요. 이 가운데 현금은 8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매번 100만 밧씩, 얼굴을 가린 사람에게 직접 전달했어요.
통신사나 경찰을 자처하는 사람이 범죄 연루를 말하며 안전 계좌, 검사 계좌 또는 다른 사람 계좌로 돈을 옮기라고 하면 사기 신호로 봐야 해요. 이번 사건처럼 공공기관 이름과 실제 지명을 말해도 진짜라는 뜻은 아니에요.
돈을 받은 일당은 피해자에게 채팅과 관련 사진을 모두 삭제하라고 했어요. 또 가까운 경찰서에 가면 경찰에게서 1,879만 밧짜리 수표를 돌려받을 수 있다고 속였어요. 피해자가 실제로 얀나와 경찰서에 찾아간 뒤에야 사기라는 사실을 알았고, 방락 경찰서에 신고했어요. 기록 삭제와 원금보다 큰 금액의 반환 약속이 함께 나오면 피해를 감추고 시간을 벌려는 수법을 의심해야 해요.
- 내 명의 휴대전화가 도박이나 범죄에 사용됐다는 말
- 은행 계좌가 돈세탁 사건에 연루됐다는 말
- 확인을 위해 돈을 먼저 이체하거나 현금으로 건네라는 요구
- 채팅과 사진, 통화 기록을 삭제하라는 지시
- 경찰서에서 더 큰 금액의 수표를 돌려준다는 약속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현금 100만 밧 이상과 노트북, 휴대전화, 현금카드, 다수의 은행 통장을 압수했어요. 피의자 측 계좌에서는 1,200만 밧 이상도 동결했어요. 수사팀은 이 돈과 계좌가 다른 피해 사건에도 연결됐을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어요. 추가로 일당 9명에 대한 체포영장도 발부된 것으로 전해졌어요.
이 사건은 태국인 전용 제도와 관계된 소식이 아니어서 외국인인 교민도 그대로 주의해야 해요. 특히 태국어가 익숙하지 않으면 AIS, 경찰서, 자금세탁방지 당국 같은 기관명이 연달아 나올 때 더 당황할 수 있어요. 전화 속 상대가 알려준 번호나 연결 경로를 믿지 말고, 통화를 종료한 뒤 해당 기관의 공식 창구를 별도로 찾아 사실 여부를 확인하세요.
이 기사가 참고한 현지 매체
Khaosod 사건면Matichon 지역면




